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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제1강 수강 전 과제 5모둠 강훈
조회 17
회원이미지강훈
2011-10-20 18:48:35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
 
강 훈
 
 나는 일 년에도 여러 번 누군가에게 피해를 준다. 그리고 작은 힘만으로도 누군가를 도와줄 수 있음에도 외면한 적이 많다. 나의 이런 행동으로 누군가는 곤란을 겪었다. 왜 그런 행동을 했을까 생각을 해보면 나의 이기심이 앞섰기 때문이다. 상대를 배려하지 않고 나를 먼저 생각했기 때문이다. 영화 『해피피트』는 이런 나를 되돌아보게 해줬다.
 영화 『해피피트』는 노래를 못한다는 이유로 따돌림 당하는 펭귄의 이야기다. 멈블은 노래를 못부르지만, 자신의 감정을 탭댄스로 표현하는 데에는 소질이 있다. 하지만 노래를 덕목으로 삼고 춤을 경멸하는 지도자 펭귄 노아는 그를 이단아로 간주하고, 먹이가 부족해진 원인을 그에게 뒤집어 씌워 결국 추방한다. 멈블은 먹이가 부족해진 원인은 자신이 아닌 다른데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 길을 떠나고, 물고기를 마구잡이로 잡는 초대형 어선을 쫒아 인간세상까지 오게 된다. 인간에게 붙잡힌 멈블은 탭댄스로 인간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호기심이 생긴 인간은 멈블을 풀어줘 뒤를 쫒는다. 멈블을 쫒은 인간은 먹이부족으로 펭귄들이 위기에 처했다는 것을 알고 물고기 잡이를 제한한다. 이렇게 펭귄들은 위기에서 벗어나고, 따돌림 당했던 멈블은 다른 펭귄들과 같이 행복하게 산다.
 영화는 불편한 장면을 보여준다. 그런데 그 장면 속에서 나의 모습을 찾을 수 있었다. 자신의 권위에 도전한 멈블을 인정하지 않은 지도자 펭귄 노아의 행동, 그리고 자연을 파괴하고 쓰레기를 함부로 버린 인간의 행동 모두 정도의 차이일 뿐 예전의 나의 모습과 같다.
나 또한 권위를 지키기 위해 고집부리다 일을 그르친 적이 있다. 그리고 상대방의 다름을 인정하지 않아 갈등을 겪기도 했다. 시간이 지난 후 내가 잘못 판단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사회는 어느 한 사람의 힘으로만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아무리 뛰어난 사람을 지도자로 앉히더라도 상대를 배려하는 사회적 합의 없이 독단적인 결정을 내린다면 사회는 행복해질 수 없다.
 상대에 대한 배려는 인간에게만 한정해서는 안 된다. 세상은 사람뿐만 아니라 수많은 종의 생명체와 함께 살고 있다. 다른 생명체가 인간과 소통할 수 없다고 무시한다면, 인간의 사소한 행동이 다른 생명체에게는 커다란 재앙으로 닥칠 수 있다.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은 영화 말미에 러브레이스가 했던 말이다. 세상의 사람들이 더 나아가 세상의 생명체가 똑같은 수준으로 살아갈 순 없지만,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을 갖고 자신의 이기심을 버리는 작은 행동으로 세상은 충분히 아름다워질 수 있다. 우선은 나부터 변해야겠다.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강자가 약자를 보호하는 아름다운 세상을 기대한다.
 
 회원이미지강훈  2011-10-20 18:53   답글    
내용에 대한 지적을 받았습니다. 감상이 감상문 내용의 한 부분으로 들어가지만 너무 치중했다는 지적입니다. 분석과 비평도 균형있게 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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