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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차 감상글 5모둠 최귀연
조회 19
회원이미지최귀연
2011-10-23 22:29:27
       
                                        열등감이 없는낙오자의 성공                               경기 이충고 최귀연
 
  경쟁사회를 살면서 열등감을 한 번도 느끼지 않고 성장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성공을 바라는 마음만큼 열등감을 느낀다고 볼 수 있다. 학생은 성적으로 평가하고, 어른은 돈이나 직업으로 쉽게 평가하는 우리 사회에서 성공은 참으로 이루기 어려운 화려한 자리이다. 영화의 주인공 멈블은 황제펭귄의 식량문제를 해결한 성공한 영웅이다. 만약 멈블이 우리 사회에 태어났다면, 지도자 노아에게 쫓겨나면서도, 자신의 무죄를 증명할 용기를 가질 수 있었을까?
   아마도 아버지와 지도자가 시키는 대로 따르는 순종적인 모습으로 변했을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노래실력이 아닌 발춤 추는 능력을 부끄러워하며 살았을 것이다. 그래서 즐거운 일은 하지 못한 채, 사랑하는 글로리아를 남몰래 쳐다보며 열등감에 시달렸을 것이다. 마치 우리의 자화상 같아서 서글프다. 불행의 원인이 돈 때문이라 여겨, 너도나도 돈 벌기에 매달리며 산다. , 내 자식은 내가 이루지 못한 성공을 이뤄, 나처럼 살지 않기를 바란다. 이처럼 우리는 자신의 삶을 부끄럽게 가르치는 열등감이 가득 찬 사람들이다. 열등감에 시달리면 그만큼 행복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에 열심히 살아도 행복하지 않다.
   오늘날 학교에서 만나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국영수 실력이 모자라서 인정받지 못하는 낙오자 멈블이다. 그러나 노래실력이 아닌 발춤 추는 능력에 집중한 멈블은 달랐다 낙오자들이 가진 일반적인 특성인 움추림, 망설임, 자신없음, 불안함, 짜증 등을 확인할 수 없다. 멈블은 인정받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지 않았고, 혼자지만 발춤을 추며 즐긴다. 그러다 새들에게 잡혀 먹힐 순간에도 발찌를 왜 끼게 되었는지를 물을 정도로 주눅 들지 않은 당돌한 성격이다. 부족한 것에만 매달리지 말고, 즐거운 일을 찾아야 행복할 수 있다.
즐거운 일을 하고 싶은 것은 인간의 욕망이다. 그런데 우리는 왜 어정쩡한 삶에서 망설이며 자신 없어 할까? 이것은 좌절의 경험 때문이다. 그 좌절의 경험은 사회적 실패에서만 오는 것이 아니다. 1차적으로는 부모로부터, 그 다음은 교사로부터 받은 불안감 때문이다. 나의 실수 때문이 아닌가 하며 노심초사하는 멤피스 같은 부모는 자식의 자신감을 키워줄 수 없으며, 학생들을 믿고 기다리기 보다는 잔소리하고, 칭찬하기 보다는 야단치는 교사는 학생의 성장을 도울 수가 없다.
   그리고 이 영화의 결말을 보며, 현실성 없다고 실망하는 우리는 어쩌면 꿈을 잃고 사는 것은 아닐까? 일상을 열심히 살면서도, 우리는 허전함을 느낀다. 이런 우리에게 멈블의 모험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멈블의 성공은 한 아이가 수족관 저편에서 두드리는 소리에 발춤으로 대응하여 얻은 다소 우연한 성공이었다. 하지만 자책하고 포기하는 멈블이었다면 불가능했다. 멈블은 노아의 명령에 저항했으며, 죽을 힘을 다해 인간 세상으로 갔지만 수족관에 갇혔다. 그러나 그들이 주는 먹이를 먹으면서도 포기하지 않았기에 성공한 것이다. 우리가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실패에 대한 불안이 아니라, 자신을 믿지 못하는 열등감이다.
   물론 현실에 비추어 보면, 멈블은 바다에서 만난 표범에게 먹히거나, 유조선의 모터에 산산이 부서지는 모습이 더 논리적이다. 성공하기 어려우니 목숨을 걸어야 하고, 당연히 고통도 뒤따른다. 하지만 멈블은 고통을 이겨내고 끝까지 노력하여 자신의 결백을 증명해냈다. 만약 이러한 고통을 피했다면 멈블은 편안했을 것이다. 즉 모험이 없는 삶은 편안하지만, 성공할 수는 없다. 이제 우리는 성공할 수 없는 편안한 삶을 살 것인지, 모험을 선택하여 불행하더라도 후회 없는 삶을 살 것인지를 선택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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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기있는 모험                                  경기 이충고 최귀연
 
  승자독식의 경쟁사회를 살면서 열등감을 한 번도 느끼지 않고 성장하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이다. 성공을 바라는 마음만큼 오히려 실패를 경험하며 자신감을 잃고 있다. 영화의 주인공 멈블은 황제펭귄의 식량문제를 해결한 영웅이다. 그러나 만약 멈블이 우리 사회에 태어났다면, 지도자 노아에게 쫓겨나면서도, 자신의 무죄를 증명할 용기를 가질 수 있었을까?
   우리 사회에 태어난 멈블은 아마도 아버지와 지도자가 시키는 대로 따르는 순종적인 모습으로 변했을 것이다. 노래실력이 아닌 발춤 추는 능력을 부끄러워하며 살았을 것이다. 그래서 자신 있는 일은 하지 못한 채, 사랑하는 글로리아를 남몰래 쳐다보며 열등감에 시달렸을 것이다. 이 모습은 마치 우리의 자화상 같아서 서글프다. 특별히 내세울 것이 없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공하지 못한 자신을 부끄러워한다. 그러나 부끄러운 자신을 채우기 보다는 사회적 지위나 돈으로 포장하려고만 한다. 부끄러운 내면을 보살피지도 못한 채 합리화만 늘어놓으면서.
   하지만 자신의 삶에 집중한 멈블은 달랐다. 원인을 남에게 돌리며 자신의 나약함을 숨기지 않았다. 친구들로부터 구박도 받고, 쫓겨나기도 했지만, 자신의 삶을 포기하지 않았다. 그러다 새들에게 잡혀 먹힐 순간에도 새의 발찌를 가리키며, 왜 끼게 되었는지를 물을 정도로 당당했다. 바다표범에게 쫓기다 만난 아델리 펭귄들의 지지를 받으며, 자신의 춤도 인정받을 수 있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되었으며, 러블레이스의 캔포장지를 보고 외계인이 광범위하게 펭귄의 삶을 위협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고 싶은 것은 인간의 높은 욕망이다. 하지만 우리는 왜 멈블처럼 행동하지 못하고, 못마땅한 지도자의 말에 순종하면서 중얼중얼 뒷담화만 하고 있을까? 새로운 능력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검증의 과정이 필요하며, 이 검증의 과정에 참여할 용기도 있어야 한다. 멈블은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미지의 인간 세계로 혼자 모험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는 경쟁사회에서 존중받지 못한 내 능력을 펼치고 싶은 욕망을 가지고 있지만, 경험하지 못한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망설인다. 그러다가 대부분 안정적인 기준에 순응하려고만 한다. 그렇지만 미지의 세계는 우리가 두려워하는 만큼 무섭지 않다. 오히려 거대한 힘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세상과 맞서고자 하는 내 안의 의지와 힘만 있으면 견딜 수 있는 것이다. 그리 뛰어난 능력을 가지지 않은 멈블처럼.
   그리고 이 영화의 결말을 보며, 우리는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실망한다. 멈블의 성공은 한 아이가 수족관 저편에서 두드리는 소리에 발춤으로 대응하여 얻은 다소 우연한 성공이었다. 하지만 현실에 안주하여 포기하는 멈블이었다면 불가능했다. 멈블은 노아의 명령에 저항했으며, 죽을 힘을 다해 인간 세상으로 갔지만 수족관에 갇혔다. 그러나 그들이 주는 먹이를 먹으면서도 포기하지 않았기에 얻은 성공이다. 우리가 두려워해야 하는 것은 실패에 대한 불안이 아니라, 자신을 믿지 못하는 열등감이다.
   물론 현실에 비추어 보면, 멈블은 바다표범에게 먹히거나, 유조선의 모터에 산산이 부서지는 모습이 더 논리적이다. 성공하기 어려우니 목숨을 걸어야 하고, 당연히 고통도 뒤따른다. 이러한 고통을 이겨내고 끝까지 노력하여 멈블은 자신의 결백을 증명해냈다. 그러나 고통을 피했다면 멈블은 성공할 수는 없었지만, 편안했을 것이다. 이제 우리는 실패에 대한 불안으로 포기하거나 순응하며 살기 보다는 후회없이 모험을 즐길 수 있는 용기가 인생을 잘 사는 방법임을 강조하여야 한다. 용기의 중요성을 느끼는 만큼 내 삶에 대한 불안감이 줄어들어 자신있는 삶을 살 수 있다.
 
           
 
 회원이미지최시한  2011-10-24 18:59   답글    
제2~4단락의 현실 분석이 좋습니다.
그런데 전체적으로 글에 어떤 모순 혹은 뒤틀림이 있습니다. 글에 잠복된 아래의 짝들을 수직적으로 읽어보고, 2~4단락에서 지적한 우리 현실의 문제점이 어디서 왔으며, 필자 자신은 그것에서 벗어났는지 따져 보십시오.

성공/실패
모험/안주
자신감/열등감
행복/불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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